충남도의회,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지역’ 지정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3: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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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의 위기극복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 채택
▲ 충남도의회,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지역’ 지정 촉구

[뉴스스텝] 충남도의회는 19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산 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구조적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충남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석유화학업계의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 위기 속에 전례 없는 부진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국세 세수 현황과 서산시 국세 세수 현황을 비교해 보면 코로나 이후 국세 세수 총계는 이전보다 38.6% 증가했지만, 서산지역 세수 총계는 25%나 감소했다”며 “이대로라면 충남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전반이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어야만 원활한 금융‧재정지원, 연구개발지원, 수출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산업계의 애로사항 건의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요구할 수 있다”며 “위기극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석유화학산업은 국가경제의 핵심 기간산업이므로 현재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석유화학산업이 힘을 받아야 우리 산업계가 흔들리지 않고 혁신과 구조조정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선도적인 위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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