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영농철 개막 육묘대행 못자리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6 13:25:22
  • -
  • +
  • 인쇄
고령자, 여성 등 취약농가에는 못자리 구입지원 및 퀵서비스
▲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못자리 설치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접경지역 화천의 봄철 영농시즌이 도래했다.

26일 상서면 부촌리의 육묘대행 농가에서 올해 모내기철 지역 농가에 공급할 못자리(모판) 설치가 시작됐다.

육묘대행은 지역의 경험 많은 농가에게 모 생산을 맡겨 모내기 시기에 맞춰 일반 농가와 취약 농업인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화천군은 지역 내 5개 육묘대행 농가를 통해 모두 288개 농가에 못자리를 공급한다.

올해 육묘대행 못자리로 모내기가 진행될 논은 총 232㏊로, 전체 면적 494㏊의 절반에 육박한다.

안정적인 육묘공급이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와 군농업기술센터 실무진 역시 26일 상서면 부촌리의 육묘대행 농가를 찾아 못자리 설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육묘대행 사업은 일반 농업인 뿐 아니라, 취약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화천지역 전체 수도작 농가 606곳 중 41%에 달하는 248농가가 65세 이상 고령자, 부녀자, 장애인 등 취약농가다.

이들 취약농가의 식부 면적은 화천지역 전체 쌀 재배면적(494㏊)의 44%(216㏊)에 달하고 있다.

때문에 화천군에서는 이들에게 1,000㎡ 기준, 32장의 못자리를 퀵서비스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구입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육묘대행을 통한 못자리 설치는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일정”이라며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건강한 육묘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도, 김제 벼·논콩 피해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대책 추진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김제시 죽산면 일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잦은 비로 벼와 논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10월 26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도·김제시청 관계자 및 농가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수발아 피해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영화로 힐링한 DAY2’

[뉴스스텝] (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10월 25일(토) 오전 10시,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울산 동구 자원봉사자를 위한 “영화로 힐링한 DAY2”를 실시했다. ◈ 본 행사는 올 한해에 다양한 분야에서 수고한 여러 자원봉사단체들 선정하여 감사의 마음과 쉼을 선물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여한 단체로는 환경정화 단체, 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푸드뱅크 지원(사랑의 빵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대전의 역사와 예술, 춤으로 되살아나”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26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열린 2025 대전십무 공연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밝혔다.(사)정은혜민족무용단이 주관하는 2025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춤 예술로 형상화한 열 개의 작품으로, 2014년 홍동기의 음악과 정은혜의 안무로 완성돼 그동안 대전의 정체성과 정신을 형상화해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