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신음 사과농가 화천군 소비 촉진 캠페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9 13: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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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 우박피해 입은 농가 위해 소비운동 전개
▲ 지난 6월, 최문순 화천군수가 우박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군이 지난 6월 역대급 우박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들을 위해 지역 내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겉맛 보다 속맛! 화천 우박사과 할인판매’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화천군 사과작목반연합회에서는 홍로, 아리수, 그린볼 품종의 사과 5~10㎏ 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약 46% 할인(택배비 5,000원) 판매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집중적인 우박 피해를 입은 사과농가가 추석을 앞두고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함께 이겨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화천군 전역에는 직경 1~2㎝의 우박이 약 30여분 간, 말 그대로 기관총처럼 쏟아져 내렸다.

지역의 농가들은 손쓸 틈도 없이 쏟아진 거대한 우박 알갱이로 인해 밭작물과 과수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사과농가들은 우박에 서리피해까지 입은 상황이어서 아픔이 더했다.

이로 인해 한창 대목인 추석명절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사과 농가들은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 사과 재고에 가슴을 치고 있다.

화천군이 마련한 ‘겉맛 보다 속맛! 화천 우박사과 할인판매’캠페인은 이러한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군은 본청 전 직원을 비롯해 각 읍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비록 선별작업이 어려워 크기와 모양도 각양각색이고, 생채기도 난 사과지만, 이미 많은 군청 직원들이 사과 구매에 참여했다.

또 지역 내 농협을 비롯해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 중이다.

박희숙 군농업정책과장은 “지역의 사과농가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했다.

화천지역에는 약 80여개 농가가 65㏊ 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이중 지난 초여름 서리로 인핸 냉해와 우박으로 전체 농가의 절반이 넘는 54개 농가가 28.3㏊ 면적에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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