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바루’ 초청 '그림책으로 보는 환경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5 13: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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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그림책작가 바루 초청 ‘환경토론회’
▲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바루 초청 토론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도서관은 8일 프랑스 대사관, 방정환 연구소와 함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바루’를 초청하여 환경문제를 주제로 어린이 워크샵과 성인대상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 및 전 세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사유의 밤'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바루 작가는 환경운동가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그림책을 통해 도시화,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주제를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6시~17시30분 ‘어린이 워크샵’과 19시~20시30분 ‘성인 토론회’ 2부로 나누어 운영한다. 토론회는 바루 작가와 한국의 이명애 작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파리에서 태어난 바루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북아프리카에서 보냈다. 파리의 에콜 에스티엔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에콜 불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일했다. 몇 년 후 캐나다와 미국으로 옮겨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경력을 쌓아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등 잡지와 함께 일했으며 여러 아동 도서를 출판했다. 2003년 프랑스로 돌아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바루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판화, 목탄, 아크릴 물감을 혼합하여 그림을 그린다. 『안녕하세요!』, 『고래야 사랑해』,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 』, 『사라지는 섬 투발루』, 『거인의 침묵』 등이 대표작이다.

이명애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그림책 『플라스틱 섬』, 『10초』, 『내일은 맑겠습니다』, 『휴가』, 『꽃』이 있다. 첫 창작 그림책 《플라스틱섬》으로 201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고, 2015 나미 콩쿠르 Green Island상, 2015 BIB 황금패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도에 출간된 《내일은 맑겠습니다》는 2021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했다. 이명애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환경오염, 멸종동물, 인간과 동물의 공존 등의 현상을 그림책에 담아내고 있다. 수묵화로 표현한 《플라스틱섬》은 프랑스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이번 바루 작가 초청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 로그인→신청·소식→신청→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거인의 침묵』은 커다란 나무가 잔잔하게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로 침묵 안에서도 우리의 환경문제를 깊이있게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다”며 “서울도서관이 국제적인 도서관 단체인 IFLA의 2023년 친환경 도서관상을 수상한 만큼 환경 그림책 작가와 환경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에 의미가 있다. 바루 그림책 작가의 그림 시연과 대담으로 『거인의 침묵』 그림책의 감동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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