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AI인간‧NFT아트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올해 첫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0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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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전시, 인공지능 시대 등장한 새로운 인간 이야기‧NFT 기반 디지털 아트 등
▲ 2024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역 뒤편 만리동광장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AI(인공지능) 시대에 등장한 신조어 ‘호모 프롬프투스(Homo Promptus)’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과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24년도 첫 번째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영상학회 협력전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 ▴네이처프로젝트전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2017년에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29m×7.7m)으로 그동안 신진예술가 지원 공모전, 애니메이션전, 문학가 협력전, 기관 연계전 등 개장 이후 총 685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 첫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는 매일 저녁 18~23시, 회차별 전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영되며 21일부터는 ▴한국영상학회 협력전,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 ▴네이처프로젝트전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먼저 '한국영상학회 협력전'은 한국영상학회와 협력하여 제작한 영상·미디어 작품으로 호모 미디어쿠스에서 호모 프롬프투스로의 전환을 이야기하는 ‘호모 프롬프투스굿모닝 믹스터 에이아이(Homo PromptusGood Morning Mx. AI)’ 전시가 상영된다.

인공지능프로그램이 불러온 사회적, 문화적 변화,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 위에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실험하는 예술가들의 상상을 공공 스크린에 풀어낸 작품으로 세대․나라별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예술가의 영상작품이 만들어 낼 디지털 서사는 분명 인공지능기술이 잠재성으로 가득 찬 호모 프롬프투스의 내일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미디어아트 기관 연계전'은 NFT아트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Ground X)’와의 연계전으로, ‘그라운드엑스와 함께 한국 디지털아트(NFT)를 선도하는 젊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라운드엑스(Ground X)’는 블록체인 기술인 NFT와 예술을 결합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고, 디지털과 아날로그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에 가치를 더하는 NFT 플랫폼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 회사로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 하정우, 권현진, 한승구, 쿤작가 등 그라운드엑스의 NFT 플랫폼인 클립 드롭스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3년 네이처프로젝트 공모에 당선됐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네이처프로젝트전'은 ‘자연’ 또는 ‘사계절’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로 자연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다니 강, 고은서, 샤샤(정미주), 최원정 작가가 자연의 의미에 접근하는 독특한 시선을 제시하여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4년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전시를 위해 오는 4월 '일러스트×모션그래픽전'․'네이처 프로젝트전', 5월엔 '신진예술가 지원전'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일러스트×모션그래픽전'은 공모로 선정된 일러스트 작품에 모션그래픽 기법을 적용하여 영상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동행’을 주제로 살아가며 함께 길을 걸어가는 모든 것과의 동행에 대한 예술적 감성과 시선을 담아낼 일러스트 작품과 영상화할 이야기를 공모받는다.

'네이처 프로젝트전'은 ‘자연’ 또는 ‘사계절’을 주제로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적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신진예술가 지원전'은 미디어아트 신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공모 전시로, 전 분야 시각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평면(회화․드로잉․일러스트 등)과 영상콘텐츠(미디어아트․애니메이션․영상작품 등) 분야로 나눠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본선 진출 작가를 선정한 뒤에 기술자문과 교육을 진행,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명(평면 10명, 영상 1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올해에도 공모 전시, 협력 전시 등 서울시민뿐 아니라 서울역 주변을 오가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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