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산업·제도 선진화 방안 모색…전문가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9 13:20:15
  • -
  • +
  • 인쇄
9일 14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택시문제 무엇이 해법인가’ 전문가 토론회
▲ 서울시청 전경

[뉴스스텝]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택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11월 9일 14시 '택시문제 무엇이 해법인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의 주요원인이 택시기사가 부족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 때문이라고 보아 이러한 현상이 단순히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택시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심도깊은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전문가, 택시업계 관계자, 플랫폼 사업자, 언론, 시민 등 14명이 참석하여 14:00~17:00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택시 산업의 실태 자료 분석을 통해 택시 기사 고령화, 법인택시 가동률 저하, 플랫폼 택시 골라태우기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리스제 도입, 전액관리제 개선방안 등 쟁점사항 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시대에 맞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필요성 등 풍부한 내용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서울시 도시교통실 이상훈 교통기획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이용재 교수가 좌장역할을 담당한다. 각 세션은 주제 발제, 주제별 지정 토론, 마지막으로토론 내용 요약 정리로 이루어진다.

먼저 세션 1에서는 서인석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이 ‘심야택시 승차난종합대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인석 택시정책과장은 승차난의 원인으로 택시 공급 부족을 들며 종사자 고령화, 영업수익 악화, 퇴직기사 증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부제해제, 법인택시 야간조 전환 및 신규채용, 심야할증 및 요금 조정, 승차지원단 확대 운영 등으로 연말에 27,000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법인택시 야간 리스제, 전액관리제 재검토, 목적지 미표시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택시공급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KDI 전문연구원 김동영 박사가 ‘서울 택시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과 규제개혁 방향’이라는 주제로 택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김동영 KDI 연구원은 면허제도, 요금제도 등의 경직성을 지적하며 택시산업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유인설계(Incentive Mechanism)”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전액관리제, 법인택시 리스제에 대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이상훈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은 “전문가, 택시업계, 플랫폼 사업자, 언론,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현 택시산업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택시 산업 선진화 및 시민 이동 불편해소를 위해 토론과정에서 논의된 의미있는 내용들을 시책에 반영하는 한편, 중앙정부에도 적극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