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겨울철 한파‧대설 종합대책 추진...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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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5일 겨울철 폭설대응 민관합동훈련

[뉴스스텝] 인제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대비에 나섰다.

군은 오는 11월 15일까지를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이후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운영 결과를 토대로 후속 대응보다 사전 정비에 중점을 두고, 단계별 재난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3개 반을 편성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리한다. 또,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단계를 5단계로 구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마을별 현황을 재조사해 맞춤형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인제군 실정에 맞는 행동요령을 자체 수립‧전파하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한파쉼터 32개소를 지정‧운영하며, 사전 점검을 통해 개방 여부와 난방기기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질병보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공유하고, 폭염기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배부했던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취약계층 178명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간다.

대설에 대비해서는 민‧관‧인접 시군 간 제설 응원체계 및 상호지원 협력망을 구축한다.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우려 시설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마을 고립 및 제설 취약구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용 소금 1,180톤, 제설제 147톤, 제설차량 20대 등 장비를 오는 11월까지 취약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자율방재단 105명과 마을별 트랙터 제설반 165명에게 배부한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제설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복구는 물론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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