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산불 예방 및 대응 대책 마련 잇따라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3: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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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확충, 장비보강, 투입 공무원 처우개선 등
▲ 울주군의회

[뉴스스텝]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울주군의회가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소속 의원들이 서면질문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산불 진화 인프라 확충과 예방 중심의 정책 강화, 진화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 등 예방 및 대응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먼저, 이상걸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산불 진화의 핵심 인프라인 ‘임도’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도는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산불과 같은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해 산림과 군민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울주군의 임도 밀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김상용 의원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임도 확충을 비롯한 여섯 가지 정책 제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산불진화 임도 확충 △임야 인접지역 소화전 설치 의무화 △내화 수종 식재 △산불 대응 인력 안정장비 보급 △송전탑 주변 헬기 접근 문제 해결 △고령층 대상 대피 시스템 개선 등이다.

김 의원은 “사후 복구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라며 울주군의 재난 대응 체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시욱, 한성환, 이상우 의원도 공동 서면질문을 통해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군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일부 공무원들이 안전모나 안전화 없이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부상을 입은 상황을 언급하며, 군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또 울산시가 산불진화 비상근무에 투입된 직원들에게 최대 3일의 특별휴가를 제공한 반면, 울주군은 단 1일만을 지급한 점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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