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64.4%가 공공장소 음주규제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3 13:15:25
  • -
  • +
  • 인쇄
강원도,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나선다.
▲ “강원도민 64.4%가 공공장소 음주규제 필요”

[뉴스스텝] 강원도민의 67.6%가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며 64.4%가 공공장소에서 음주규제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원도(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단장 김동현 교수)는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 및 공공장소 음주규제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장소 음주제한 정책의 우선순위 대상 장소로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청소년활동시설 등 어린이 관련 시설에서 찬성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에 비해 편의점(9.4%), 야외공연장(17.9%), 실외체육시설(33.7%), 해수욕장(36.5%) 등 레저/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음주 규제 필요성이 낮게 조사됐다.

음주는 간암 등 질병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사고, 강력범죄, 자살·자해 손상 등 이차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이 심각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음주폐해예방을 위해 주류접근성 제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장소(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의 음주 규제를 권고하고 있다.

강원도 전철수 보건식품안전과장은 “강원도민들의 고위험음주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음주문화 의식개선을 통한 지표 개선 노력과 함께 이차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금주 구역 지정 조례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도내 조례 제정을 마친 7개 시군 외에 미제정 시군도 금년 중으로 조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유영두 의원, “실집행률 한 자리 수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0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의 실집행률이 2024년도 3.57%, 2025년 10월 20일 기준 9.9%에 불과해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유영두 부위원장은 “지난 24년도 결산 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 위원회에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이 2

이자형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갑질 및 불법 영리 활동에 대한 관리·감독 철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0일 성남, 시흥, 포천, 가평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불법 겸업·영리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투명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전수 조사 및 신고·처벌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일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학생 대상 개인교습 등 신고하지 않는 겸업 활동을

경기도의회 김일중 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성남·시흥·포천·가평 교육지원청)에서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와 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일중 의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