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기획' 영상 선보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1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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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 2탄,8인의 참전용사의 70년 전 과거와 오늘의 모습을 담은 기획 영상 제작
▲ 참전용사 과거와 현재 사진

[뉴스스텝] 서울시는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의 하나로 6.25 참전용사 8인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담은 영상과 감사의 메시지를 19일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여 70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들의 영웅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예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작했다.
영상 속에는 학도병으로 장사리 전투 등에 참여한 류병추(91세) 참전용사, 중공군의 총탄이 가슴속에 아직 남아있는 류재식(91세) 참전용사, 18살의 나이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한 김영린(89세) 참전용사 등 8인의 참전용사의 6.25 전쟁 당시 사진과 같은 포즈를 담은 현재 모습이 담겼다.

16살의 나이에 대관령 전투 및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작전에 참전한 한종현(88세) 참전용사, 국군 8사단 16연대에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강원도 양구 중부전선 전투에 참여한 전인수(88세) 참전용사, 202병기단에서 근무한 이철옥(89세) 참전용사, 그리고 칠성부대에서 포병으로 백석산 전투에 참여했던 오찬영(95세) 참전용사와 해군 위생하사관으로 입대하여 병원에서 수많은 부상병을 치료했던 전병흔(91세) 참전용사의 모습도 영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영상 제작을 위해 지난 9일, 13일 이틀에 걸쳐 참전용사 8분의 사진 촬영을 진행했으며,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류재식 참전용사는 “우리 발밑에 참전용사들이 참 많이 묻혀 있습니다. 군번도 모르고, 이름도 없이 죽어간 사람들이에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을 영원히 잊지 말길 바랍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기억하고,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촬영은 국가보훈처 주관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고, IPA 국제사진공모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에디토리얼 작가로 선정된 홍우림 작가가 진행했다.

나라를 지켜낸 기백과 영웅의 당찬 모습을 담은 영상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시 대표 소셜미디어(SNS)와 서울시 전역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라는 문구와 6.25 참전용사 사진 150여장으로 숫자 ‘70’(정전 70주년)을 형상화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여 참전용사는 끝까지 기억되고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한 바 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모이면 영웅에게 힘이 됩니다”라며, “영상 속 6.25 전쟁 참전 영웅들의 모습을 시민분들께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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