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 기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2 13:15:13
  • -
  • +
  • 인쇄
일산동구 담벼락에서 일산동구청 글판과 미술 전시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 기획

[뉴스스텝] “밤마다 꿈을 꾼다 / 청새치가 날아 오르는 꿈에 희망을 본다”

지난 21일 일산동구청 앞 담벼락에 내걸린 글판의 첫 메시지이다. 곧 다가올 2024년 새해의 희망과 행복 그리고 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고양시 지역 작가 강진구 시인의 시 ‘바다의 꿈’에서 가져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구청장 윤건상)가 청사 외벽의 대형 현수막을 활용해 지역작가들의 글귀와 그림 작품을 전시하는 '일산동구 담벼락에서, 일산동구청 글판과 미술 전시회'를 시작한다.

이 전시는 작년 구청 내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생겨난 큰 담벼락을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올해 일산동구 특수시책으로 추진됐다.

구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단체인 고양문인협회, 고양미술협회와 공동 기획된 것으로서 우리지역 작가들의 이름을 알리는 한편 감성적인 문구와 그림으로 시민들에게 삶의 쉼표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일산동구청 글판’은 책과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을 모티브로,구 청사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짧은 문장으로‘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한 면에는 역시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거리 전시회’로 꾸미기로 했다. 기존의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초월해 가로 15m, 세로 3m에 크기의 대형 현수막 속에 여러 작품을 넣는 새로운 형태의 기획으로 재탄생 시켰다.

첫 전시 작품으로는 고양미술협회 정영모 작가의 미술 회화 작품 ‘어 스토리 오브 홈 타운(A Story of Home Town)’을 선정했다. 점묘법을 사용해 조형적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작은 점으로 양, 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윤건상 일산동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 작가들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공감적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일산동구청 글판과 미술 전시회를 통해 청사 앞 광장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