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조선백자 주제 국제 공예 학술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1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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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10시, 국제 공예 학술대회 '조선·근대기 백자 공예의 교류와 인식'개최
▲ 국제 공예 학술심포지엄'조선·근대기 백자 공예의 교류와 인식'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공예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4일 10시 국제 공예 학술대회를 교육동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제1회 국제 공예 학술대회는 ‘조선·근대기 백자 공예의 교류와 인식’ 이라는 주제로 서울공예박물관과 (사)한국미술사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철저한 문헌조사에 기반하여 임진왜란때 일본에 피랍된 조선장인의 현황과 활동, 그들에 대한 평가를 재조명한다. 또한 조선시대 한일 백자의 대외교류와 근대기 조선백자의 탐미자와 인식에 관한 국내외 공예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조선백자와 일본백자’ 라는 주제로 조선백자 장인의 대일 교류를 다룰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임란 전후 피랍사기장을 보는 이중적 시각’(방병선/ 고려대학교), ‘일본 히젠도자 제작의 시작에 영향을 미친 조선백자의 제작기술’(카타야마 마비/ 일본 도쿄예술대학)이 발표된다.

제2부 ‘조선백자의 탐미자’에서는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에 깊이 빠진 근대기 일본의 양상을 조명한다. 제2부에서는 ‘일본 근대도예가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조선백자의 영향’(배수정/일본 시가현립 도예의숲), ‘조선 백자의 시각적 기록과 전통의 성형(成形)-조선미술전람회 정물화와 1940년대~70년대 잡지를 중심으로’(고미경/ 서울공예박물관)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3부 ‘조선백자의 인식과 시각’에서는 일본인과 서양인들의 조선백자에 대한 인식과 시각을 다룬다, ‘재조선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와 조선백자’(이상진/일본 야마나시에이와대학), ‘무지(無智)에서 선망(羨望)으로: 서양인 조선백자 수집가에 관한 연구’ (베스 맥킬롭/ 前영국 빅토리아앤알버트미술관)가 발표된다.

이어 장남원(한국미술사학회 회장·이화여자대학교)을 좌장으로 12명의 발표·토론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공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백자의 과거와 현재의 위상을 새롭게 확인하고, 지역과 세계가 시시각각 이어지는 초연결 시대에 필요한 전통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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