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운전자 보호기능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낮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13:15:02
  • -
  • +
  • 인쇄
‘곡형 충격흡수시설’ 교통신기술(57호)로 지정
▲ 곡형 충격흡수시설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곡형 가드레일과 분리형 지주가 적용된 충격흡수시설을 교통신기술 제57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충격흡수시설이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여 교통사고의 치명도를 낮추고, 차량을 정지하거나 본래의 주행차로로 복귀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시설을 말하며, 이번에 교통신기술 제57호로 지정된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폭이 넓은 교각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하여, 곡형 가드레일을 통해 넓은 범위를 방호할 수 있고 차량 충돌 시 지주가 분리되며 충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다.

존의 충격흡수시설은 폭이 넓은 교각 등의 구조물 앞에 설치될 경우 구조물과 충격흡수시설 간 폭 차이로 인해 방호 범위를 벗어난 구조물에 차량이 충돌 시 인명피해가 높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곡형 충격흡수시설을 도입할 경우 가드레일을 곡형으로 설치하여 폭이 넓은 교각 및 도로 출구 분기점 등 다양한 도로상 공작물에 대하여 넓은 범위의 방호가 가능하여 도로변 공작물 충돌사고의 위험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충격흡수시설은 탑승자 보호성능, 충돌 후 차량의 거동, 충격흡수시설의 거동 등 3가지 성능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성능기험기관인 한국도로공사의 충돌시험에 합격하여 충격흡수시설의 성능을 확보하였다.

또한, 지주 및 레일 등 부재 감소 등으로 기존 충격흡수시설 제품 대비 약 32% 저렴하며, 차량 충돌로 인한 충격흡수시설 손상 시에도 분리된 지주 등 손상된 부재만 교체할 수 있어 공용 중인 도로에서 유지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통신기술 제도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제도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 후 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하여,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적용성 및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증해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기관 경쟁력 높이는 ‘경영혁신 TF’ 발족…조직 혁신과 투명 경영 첫걸음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국내 최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기관 쇄신에 나섰다. 경상원은 14일 본원 대교육장에서 ‘경영혁신 TF’ 발족식을 열고 조직혁신, 투명경영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상원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기도 소상공인을 뒷받침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사업을 실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충남도, 도민 체감할 변화·혁신 함께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율하고자 마련했다.이날 회의에선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로크 음악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

[뉴스스텝] 대전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173회 정기연주회 ‘바흐와 헨델’을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합창지휘과 주임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를 하며, 연주는 바로크 전문음악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대전시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제임스 김은 세계적인 지휘자 헬무트 릴링에게 초청받아 그와 함께 학업을 이어가며 지휘와 독일음악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