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충청권 초광역 공간구상과 광역교통체계 방안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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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간 네트워크형 도시체계 및 미래 초광역 교통망 구축 강조
▲ 제2회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

[뉴스스텝] 이재명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과제로 ‘5극 3특’에 정책과 재정을 집중시키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5극 중의 하나인 충청권 초광역권에 대한 공간구조 구상과 기능 분담, 교통망과 미래 모빌리티 구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28일 충남연구원은 ‘5극 3특의 중심, 충청권 메가시티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란 주제로 두 번째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을 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먼저 정부는 ‘전면적인 대전환’의 핵심으로 5개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해 정책과 재정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주요공약으로는 △중소도시 균형성장 △행정수도 세종 완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 △지역교육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한상욱 선임연구위원은 “충청권은 권역 내 산업 및 경제구조의 유사성과 노동생활권 등의 연계성이 높아 초광역권으로 발전하기에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실제로 특별행정기관인 충청광역연합이 지난 ’24년 12월 출범했고, 광역의회 역시 현재 구성되어 있는 등 전국 최초로 초광역권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현 정부의 정책을 현실화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이 정부의 균형성장전략의 핵심인 초광역권정책의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기반 산업 경제생태계 조성(산업+인재 융복합) △도시권별 특화 기능 부여 및 통합성(연결성) 제고 △동서축(도로·철도) 강화+항공·항만기능 강화+미래교통 선도 △문화 관광 콘텐츠 중심의 K-Culture 선도 등의 장단점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연구위원은 “충청권은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북축의 교통망은 발달한 데 비해, 충청권 지역을 연결하는 동·서축 교통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초광역권 광역네트워크 도시체계를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 등의 초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은 미래의 교통환경에 대해 새로운 교통네트워크를 실증하고 도입하기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와 지방형 항공모빌리티(LAM, Local Air Mobility) 등이 선제적으로 도입·운행된다면 충청권 및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어, 초광역권과 국토공간의 효과적인 연결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의 국가균형성장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공간환경연구실장을 좌장으로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장,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오근영 충청남도 개발정책팀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새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충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은 “정부의 균형성장정책은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정책”이라며 “충청권 초광역권 형성을 위해 지역 스스로 과제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28일 오후 2시 제3차 '지역주도의 산업 및 지역활성화 정책', 9월 4일 오후 2시 제4차 '국민행복과 안전한 충남을 위한 구상', 9월 5일 오전 10시 제5차 '신정부의 농정과 충남 농정의 재구조화' 등 총 7차례에 걸쳐 새정부 국정과제에 대응한 충남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충남 미래정책 콜로키움을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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