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우유가 전하는 따뜻한 안부, 옥천군 고독사 예방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2:45:21
  • -
  • +
  • 인쇄
우유배달을 통해 홀로 사는 주민 30가구 살핀다.
▲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배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호용한이사장)

[뉴스스텝] 군은 28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배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옥천읍 위기가구 30가구에 매일유업과 연계한 우유가 매일 안부와 함께 배달된다. 특히 우유배달원은 문 앞에 우유가 수거되지 않거나 기척이 없을 경우 즉시 군과 연결해 생활 속 지킴이 역할도 수행한다.

앞으로 옥천군은 대상자 발굴과 행정적 지원을, 사단법인에서는 배달을 통한 안부확인을 맡으며 함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홀로 사는 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혹시 내가 쓰러져도 아무도 몰라주지 않을까’ 하는 외로움”이라며 “이번 사업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용한 이사장도 “우유가 단순한 배달품이 아니라, 생명과 마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한 사람의 소중한 삶이라도 지켜내겠다”고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재대구 군위군 향우회, 어르신들에게 정성 담은 식사 대접

[뉴스스텝] 재대구 군위군 향우회봉사단(단장 박정호)는 12월 28일, 군위군 산성면 백학1·2리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 식사를 대접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이날 봉사에는 회원 15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짜장면을 준비하고, 따뜻한 식사를 차려 드리는 데 힘을 보탰다. 어르신들은 정갈하게 차려진 한 끼에 웃음을 지으며, 회원들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

양평군,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성과…망미보건진료소 신규 개소

[뉴스스텝] 양평군은 동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평면에 망미보건진료소를 신규 개설했다고 밝혔다.망미보건진료소는 양평군 지평면 대평로 469에 위치하며, 2025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도비 지원 사업이다.망미보건진료소 신축사업은 2025년 7월 착공해 12월에 완공됐으며,

부천시, 2026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보수 지원 접수

[뉴스스텝] 부천시는 2026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1월 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부터 이어온 부천시의 대표적인 공동주택 지원 정책으로, 노후 단지의 보수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사용검사일로부터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으로, 공용시설물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한다. 지원 규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