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개회...구민 복리 최우선, 현안 해법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2:51:03
  • -
  • +
  • 인쇄
3일 제1차 본회의 개회, 15일 제2차 본회의로 폐회 예정
▲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개회...“구민 복리 최우선, 현안 해법 모색”

[뉴스스텝] 3일 금천구의회는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13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인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회의 모든 논의와 결정은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도병두·정순기·정재동·고성미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도병두 의원은 ‘금천구청의 올바른 역할과 책무’를 주제로 발언했다.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구청과 의회의 책무를 상기시키며, 두 기관의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강조하고, 절차와 형식의 존중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바, 소통 없이 권한 없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협조 요청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순기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집행부는 의회를 형식적 절차로 여기지 말고 구민을 대표하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하며, 의회는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유지하되 집행부와 함께 구민 삶의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기관 모두에“남은 임기 동안 갈등보다 협력, 불신보다 상생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정재동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침수방지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위험이 상시화되고 있음에도 금천구의 대응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대시장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노후 빗물펌프장 개선 ▲지하·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시설 확충 ▲장비 상시 점검과 긴급출동 매뉴얼 정비 등을 촉구하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속한 행정을 요구했다.

고성미 의원은 구청의‘의전문화 혁신’이 오히려 주민과의 소통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적행사에서 축사 등 인사말은 주민과 소통하고 민주적 책임성과 정당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행정은 보여주기식으로 간소화가 아니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민생대책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도 제3회 추경안에서도 민생사업보다는 행정경비 등 행정·회계 조정 항목 위주로 편성된 점을 지적했다.

한편 금천구의회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뒤, 1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