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폭염 대응 농작물·가축 관리 기술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2:40:45
  • -
  • +
  • 인쇄
작물별 맞춤형 관리 요령과 가축 폭염 대응법 집중 안내
▲ 고흥군, 폭염 대응 농작물·가축 관리 기술지원 강화

[뉴스스텝] 고흥군은 폭염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이 계속될 경우, '벼'는 물을 깊게 대거나 물을 흐르게 하여 수온 상승을 억제하고, 규산과 가리질 비료를 충분히 시용해 주어야 한다. '고추'는 지나치게 건조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륨의 흡수가 급격히 증가해 석회 흡수를 낮추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과수'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나무 밑의 풀을 자주 베어 얕게 깔아주고, 뿌리 주변에는 퇴비·짚·비닐 등을 깔아준다.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는 서늘한 시간대에 요소 0.3% 액을 잎에 뿌려 주고,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가축은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등 시원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소'는 배합사료와 풀사료 급여 비율을 7:3으로 조절하며, 배합사료는 서늘한 새벽과 저녁에 주고, 풀사료는 주로 저녁에 주되, 5㎝로 짧게 썰어 주는 것이 좋다. 볏짚보다는 질 좋은 풀사료를 사용한 것이 바람직하다. '돼지'는 단백질이 낮고 열량이 높은 사료를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급여하되, 하루 2회에서 3~4회로 주는 횟수를 늘리면 먹는 양을 늘릴 수 있다. '닭·오리'는 터널식 환기와 쿨링 패드,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사육 밀도는 평소보다 약 20% 줄여야 한다.

송장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이 많은 지역은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물을 공급하고, 물이 부족한 지역은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위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도청 대강당에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장형진 교수가 ‘부동산 거래사고 사례 및 중개 시 유의사항’을, 한국부동산원 경남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박재홍 변호사가 ‘임대차 분쟁 조정 사례’를 주제로 현장 실무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부동산거래사고 예방교육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인

광양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볏짚 환원 작업 실시

[뉴스스텝] 광양시는 친환경·저탄소 벼 재배단지에서 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토양에 환원해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하고, 깨씨무늬병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고 밝혔다.볏짚 환원은 수확한 벼의 볏짚을 잘게 절단해 논에 다시 갈아엎는 작업으로, 0.1ha당 유기물 174kg, 질소질 비료 9.3kg, 규산 252kg의 사용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

전남도, 고위직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5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4대 폭력(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강위원 경제부지사 및 실국원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중과 공감의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무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직장 내 성희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