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실내화장실 등 영암군이 아동의 기본 삶 보장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2:40:46
  • -
  • +
  • 인쇄
191세대 취약계층 주거환경 실태조사 실시…지역자원 활용 개선 추진
▲ 공부방 도배 장판 시공 자원봉사

[뉴스스텝] 취약계층 아이들의 기본 삶을 위해 영암군이 나섰다.

영암군이 ‘영암군민 기본 삶 지키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취약계층의 아동들의 주거환경 실태를 집중 점검한 이번 조사는, 6/16~30일 통합사례관리, 드림스타트 가정 총 191세대에서 진행됐다.

주요 조사 항목은 ▲실내화장실 유무 및 사용 ▲실외 재래식 화장실 사용 ▲자녀방 유무 ▲주택환경 불량 여부 등이다.

실태조사 결과, 실내화장실이 없는 가구는 총 9세대로 파악됐다.

이 중 실외 재래식 화장실 사용 가구, 화장실 없는 가구가 각각 2세대씩으로 파악돼 화장실 신축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공부)방이 없거나 방 한 칸을 다자녀가 사용하는 가구는 34세대, 주택환경이 열악한 가구는 15세대로 조사됐다.

영암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기본 삶을 보장하는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화장실과 공부방이 없는 가정은 곧바로 다시 세부조사를 실시해 아이와 가족이 원하는 시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장실은 월출페이 ‘온돌저금통’을 활용해 기탁금을 모금하고, 읍·면지사협과 협업을 병행해 신축에 나서고, 공부방은 초록우산과 연계해 개보수를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8일 영암군의 소개로 이승섭, 김영자 씨 등 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미암면의 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을 찾아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해 줬다.

자원봉사자들은 60만원 상당의 재료비도 부담해 이 조손가정 아이에게 공부방을 만들어줬다.

자원봉사에 앞서 영암군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부방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이 가정은 이달 안으로 총 200만원 상당의 책상, 의자, 침대, 에어컨 등도 지원받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민선8기 영암군은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을 선도해 왔다. 영암 아이들의 기본 삶을 위해서 아이들이 살고 있는 가정을 찾아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복지자원을 바탕으로 각 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아이들의 기본 삶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광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광몰’, 추석 대목 첫 성과

[뉴스스텝] 영광군이 운영 중인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광몰’이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첫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유통 채널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영광몰은 작년 말에 개설되어 올해 초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관내 읍·면사무소를 통해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시스템 안정화도 병행하며 운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추석은 ‘영광몰’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온라

충청북도의회 김꽃임 의원 대표 발의‘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상임위 통과

[뉴스스텝]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꽃임 의원(제천1)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이 14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지난 1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충청북도 차원의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충청북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제정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9월 ‘인공지능 기본법

울산 중심가로, 트램 연계한 ‘활력의 길 ’만들자!

[뉴스스텝] 울산 도심의 활력 회복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트램 노선을 중심으로 한 '보행 친화적 중심가로'를 조성하고, 소규모 창업생태계를 연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논의는 15일 오전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울산지역경제연구회 주관으로 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 중심가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연구모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