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기초지자체 최초 ‘청년과의 미래대화’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2:35:42
  • -
  • +
  • 인쇄
청년과 함께 2035 나주 미래상 설계
▲ 나주시가 기초지자체 최초로 청년과의 미래대화를 개최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청년과 함께 2035년 나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과의 미래대화를 개최하고 미래학 기반의 집단 토론을 통해 청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며 지방정부 미래전략 모델을 제시했다.

나주시는 지난 26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청년이 상상하는 미래 나주의 모습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청년과의 미래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미래학 방법론을 도입한 청년 참여 기반의 정책 설계 프로젝트로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나주의 미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나주의 과거와 현재 문제점 진단, 미래 변화에 따른 기회 및 위협 분석, 청년이 바라는 미래상 도출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그룹 토의를 진행했다.

더불어 미래전략 전문가와 함께 ‘4가지 미래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워크숍도 함께 열려 구체적인 정책 방향 설정에 힘을 보탰다.

청년들은 주거, 일자리, 문화, 기후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주만의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했으며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아이디어도 다수 도출됐다.

이번 미래대화는 단순한 의견 교환의 자리를 넘어 상상력과 사고가 충돌하고 융합되는 ‘집단 지성의 장’이었다.

이러한 시도는 과거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 등에서 시민 참여형 미래 정책 수립 방식으로 실제 정책 혁신을 이끈 사례와 유사하다.

EU는 시민 20만 명과의 대화를 통해 도출된 326개 조치 중 80%를 정책에 반영했고 싱가포르는 국민 의료보험과 주택 정책 수립 과정에 미래 대화 결과를 반영해 높은 정책 만족도와 사회적 신뢰를 이끌어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후 변화, 에너지 대전환 등 큰 변화들 속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세대의 생각을 나주 정책에 담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다”며 “청년들이 설계하고 바라는 나주 미래의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대화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분석해 청년 맞춤형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미래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군, 9월 정기분 재산세 165억원 부과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2025년 9월 정기분 재산세(토지와 주택)로 139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도세인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를 포함하면 총 165억원에 달한다.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금년도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재산세 과세 대상은 주택분의 경우 주택과 부속 토지를 대상으로 7월과 9월에 절반씩 부과되며, 본세 20만 원 이하인

예산군 오가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 개최

[뉴스스텝] 예산군 오가면은 지난 10일 오가면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2025년도 3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오가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이장,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고철, 유리병, 폐지, 플라스틱, 금속 캔, 폐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 농업용 폐비닐, 농약용기류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수거했다.나원엽 협의회장과 박순동 부녀회 총회

성남시, 각종 축제·행사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 제공하기로

[뉴스스텝] 성남시는 1회용품 사용을 줄여 2050 탄소 중립에 이바지하고자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의 먹거리 부스 등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겠다고 11일 밝혔다.다회용기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도시락 용기 등 행사 특성에 맞춰 다양한 종류가 보급된다.우선 동별 체육대회가 몰려 있는 9월과 10월 행사에만 8000여 개(500만원 상당)의 다회용기(품) 공급이 예정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