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의 선한 영향력, 가족돌봄청년에 전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3 12:30:47
  • -
  • +
  • 인쇄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일부 가족돌봄청년에게 자기돌봄비로 지원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을 수상한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선한 영향력이 전주지역 저소득 가족돌봄청년에게 전달됐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HD현대 1% 나눔재단에서 선정한 ‘제1회 HD현대 아너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얼굴 없는 천사’의 상금 2억 원 중 일부를 가족을 돌보며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자기돌봄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평소 남몰래 성금을 기부하면서도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의 안부를 챙긴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시는 가족돌봄청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가족 돌봄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울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기돌봄비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24년간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선정해 지원하게 됐다”면서 “돌봄으로 인한 생활고와 자존감 상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들이 본인의 꿈을 조금이라도 펼칠 수 있도록 잘 지원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연말연시'희망2026나눔캠페인'전개

[뉴스스텝] 합천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전개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합천군이 후원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연말연시 대표적인 나눔 캠페인으로, 올해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합천!’이라는 슬로건으

대구 남구보건소, 음주폐해예방의 달 맞이음주폐해‧흡연예방 캠페인 추진

[뉴스스텝] 대구 남구는 지난 11월 28일,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서부정류장 일대 금연·금주 구역에서 음주폐해‧흡연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매년 11월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연말연시 증가하는 음주폐해에 대비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남구보건소는 이에 발맞춰 지역주민의 건강한 연말을 위해 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금연지도원 등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김영록 전남도지사, “2028년 G20 정상회의 전남 유치 준비하자”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오는 202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전남 유치를 준비하고, 2026년 전남 과학기술 진흥 원년을 만드는 등 웅대한 꿈 실현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실현할 수 없다. 목표를 원대하게 품어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도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달성하면 더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