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자살 시도자 지원 강화…‘마음채움’ 키트로 희망 전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2:45:35
  • -
  • +
  • 인쇄
▲ 정읍시, 자살 시도자 지원 강화…‘마음채움’ 키트로 희망 전한다

[뉴스스텝] 정읍시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정서적 회복 지원을 위해 ‘마음채움’ 키트를 배포하며 사례 관리에 본격 나섰다.

시는 자살예방법 제12조 제2항이 개정된 2022년 이후 자살 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정보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마음채움’ 키트는 자살 시도 이후 불안과 정서적 고통을 겪는 대상자에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트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시집, 자기 성찰을 돕는 필사 노트, 감정 완화를 위한 손수건, 머그컵과 차 3종 세트, 센터 사업 소개 리플릿, 정읍시 내 자원 안내 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키트는 센터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우선 전달되며, 이후 의뢰받은 고위험군에게도 관련 안내를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지역사회 자원과 연결되고, 외롭지 않게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마음채움 키트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대상자에게 희망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맞춤형 정서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법령에 기반한 고위험군 정보 연계와 정서 지원 확대를 통해, 자살 사망률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위한 예방적 접근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