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예방수칙 준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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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
▲ 목포시청

[뉴스스텝] 목포시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면서 겨울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여 지난해 52주차(12.22. 부터 12.28.)에 외래환자 1천명 당 73.9명으로, 지난해 51주차(12.15. 부터 12.21.) 대비 136% 증가했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유행에 이어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유행도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2014년부터 제4급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를 하고 있으며, 표본감시 결과 아직 평년보다 큰 유행 등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는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전파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며, 감염 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인플루엔자 및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호흡기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 자주 환기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증가 추세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 부터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12 부터 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씻고 껍질은 벗겨 먹기 ▲끓인 물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목포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영유아시설, 학교 및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호흡기감염병 및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등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인플루엔자와 함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호흡기감염병 및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고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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