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류지원 교수, 개인전 ‘파동’ 열기 후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12: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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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 예술의 새로운 울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진행 중
▲ 파동 포스터

[뉴스스텝] 충남도립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류지원 교수의 네 번째 개인전 ‘파동(Resonance)’이 지난 12일 세종보갤러리에서 막을 올려,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열리며, 지역 예술 애호가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첫날부터 갤러리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며, 작품 속 파동의 결과 울림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술 전공 학생들과 지역 작가들 사이에서는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전시”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류 교수는 그간 라쿠(Raku) 소성 기법을 통해 꽃의 형상과 삶의 감정을 도자 위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작업을 뛰어넘어, 전통 산화소성 기법과 색슬립 적층기법을 결합하여 원형 도판 위에 조각을 더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

이를 통해 표면의 파동 요철에서 울림과 떨림,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해, 단순한 형태를 넘어 감각적·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류지원 교수는 “원(圓)은 저에게 순환과 확장의 상징이자 생명력의 메타포”라며, “색슬립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표면에 흔적을 남기는 과정 속에서, 물성과 개념이 교차하는 새로운 언어를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업은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도전의 시간이었으며, 그 파동의 울림이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전시에는 ‘Resonance’ 시리즈를 비롯한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각 작품마다 섬세한 색감과 질감, 그리고 조형미가 돋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파동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는 평을 남기며 작품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류 교수는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석사, 충남대학교 대학원 의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충남도립대학교 교수이자 대전공예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전통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활발히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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