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책과 함께하는 경남 인문 여행’ 20개 팀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9 12:36:11
  • -
  • +
  • 인쇄
소통․체험으로 인문학적 시각 넓히고 함께 읽는 독서 가치 확산
▲ 경남교육청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0일간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여 경남의 다양한 인문 자원과 독서 활동을 연계한 ‘읽으며 만나는 우리 지역 인문 여행길’ 20개 팀을 선정했다.

‘읽으며 만나는 우리 지역 인문 여행길’은 신청한 학교가 속한 시군 지역의 인문 자원과 독서 활동을 연계해 학교에서 창의적으로 구성한 인문 체험 코스를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로부터 문화ㆍ역사ㆍ인물ㆍ환경ㆍ예술ㆍ공간 등 분야에서 40개 팀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운영 주제와 내용 등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팀을 선정했다.

먼저 문화 분야에서는 ‘별천지 하동 인문학 여행길(하동중앙중)’ 외 9개 팀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 지역의 역사 등 독특한 지역 문화적 특색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인물 분야에서는 ‘설화 따라 인물 따라 거제 따라가기(거제 중곡초)’를 주제로 지역 전통과 근현대 인물의 가치와 지역 정신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아라가야를 품은 역사와 자연 속으로 떠나다(함안여중)’ 외 3개 팀이 지역 생태ㆍ지리적 환경의 인문 자원을 반영한 인문 여행길을 구성했다.

예술 분야에서는 ‘통영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이야기길 통영에 반하다(충무여중)’ 외 1개 팀이 지역의 음악, 미술 자원을 담은 인문 여행길을 제안했다.

공간 분야에서는 ’진주 역사ㆍ문화 공간을 찾아서(진주동중)‘ 외 2개 팀이 지역 공간, 환경, 건축 등 지역 고유의 가치를 담은 인문 여행길을 구성해 사제가 동행하는 인문 체험 코스를 제안했다.

선정팀은 제안한 인문 여행 코스와 독서 활동을 연계한 교과 수업, 프로젝트 활동을 학교 안에서 진행하고 인문 여행 탐방 중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역 주민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공모에 선정된 한 교사는 “경남은 아름다운 자연과 색다른 역사가 융합된 예술의 영향으로 시인들의 사색과 성장의 근원이 된 곳”이라며,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걷고 교류했던 그 길을 함께 여행하며 삶과 문학의 접점을 찾아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선정팀의 운영 결과를 독서 인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12월 자료집과 홍보 책자로 구성ㆍ제작해 학교와 가정에 공유할 계획이다.

전현수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인문 여행길이 책에서만 살펴보던 경남 지역 문화를 소통․체험해 인문학적으로 폭넓게 이해하고 함께 읽는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