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논 잡초 제거용 왕우렁이’ 수거 적극 참여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2:45:40
  • -
  • +
  • 인쇄
8월은 용·배수로에 유출된 왕우렁이를 수거할 골든타임
▲ 광양시, ‘논 잡초 제거용 왕우렁이’ 수거 적극 참여 당부

[뉴스스텝] 광양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7개 읍면동 23개 수도작 단지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하는 등 왕우렁이로 인한 벼 갉아 먹음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왕우렁이 일제 수거에는 광양시, 생산자 단체, 농가 관계자 총 210여 명이 참여했다.

일례로 지난 7월 29일 광양시 친환경농업협회, 농협 관계자, 농업인 60여 명이 친환경 답 2개 단지인 옥곡면 신금뜰, 진상면 금이뜰에서 왕우렁이 집중 수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왕우렁이 사용은 논 잡초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친환경농법으로 2012년부터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왕성한 번식력과 빠른 확산 속도가 관리 범위를 넘어서면 이앙한 어린 모를 갉아 먹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줘 왕우렁이 수거가 의무사항으로 지정됐다.

최근 전남 서남부권 9개 군에서 왕우렁이 피해가 대량 발생한 것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철 평균기온이 높고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며 왕우렁이 월동 개체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광양시는 아직 왕우렁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왕우렁이 수거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8월 말까지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하는 동시에, 왕우렁이 농법을 사용하는 농민들이 유실된 왕우렁이를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에서 자발적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송명종 농업정책과장은 "왕우렁이가 하천, 호수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하는 경우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변 농경지나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수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벼를 재배 중인 중간 물떼기에 관개용수 유입구와 배출구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동계 작물 재배 또는 논 깊이갈이 등 관리의무를 이행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 전세사기 예방 실무 등 청년층 큰 호응

[뉴스스텝] 서울시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과 국·내외 유학생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0월 2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10월 23일, 11월 1일에 이어 오는 12월 9일까지 총 4회차 교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진행된 3회차에서는 사전 신청자가

인천관광공사, '트래블쇼 2025' 인천관광기업관‘인천상회’ 성료

[뉴스스텝] 인천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관광기업 판로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트래블쇼 2025’에 참가해‘인천상회’브랜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트래블쇼는 서울전람과 메가쇼가 공동 주최하는 하반기 최대 규모의 여행 전문 박람회로 약 200개사, 300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 인천 관광

김포시의회 김기남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뉴스스텝] 김포시의회는 지난 7일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김기남 의회운영위원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방의정봉사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김기남 위원장은 김포시의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