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항공모빌리티 10년 밑그림 그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2:40:28
  • -
  • +
  • 인쇄
도, 천수만 B지구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 천수만B지구 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뉴스스텝]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린다.

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 천수만 B지구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 도와 서산시·태안군 관계 공무원,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한서대, 대한항공을 비롯한 기업체,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주요 경과 및 목적 안내, 착수 보고, 토의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연구용역의 총괄 책임을 맡은 강호제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전문가, 민간기업 등 각 기관 관계자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력 추진하며, 내년 2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원이고 시간적 범위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개년이다.

천수만 B지구는 서산·태안이 맞닿아 있는 곳으로, 간척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최근 도는 첨단 항공 분야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인근에는 우주항공청 공모사업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사업(2024∼2028, 320억 원)’을 유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태안 기업도시 인근은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타당성조사가 완료돼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2032년까지 무인기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이를 토대로 B지구 일원을 첨단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기관 중 하나인 국토연구원이 주관해 항공모빌리티산업 관련 개발 방향과 전략 등 정책적인 부문을 집중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공동 수급사로는 엔지니어링 일공일이 함께한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천수만 B지구 주변의 산업 입지 여건과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상위 계획 및 관련 계획과의 부합성, 법령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국내외 항공클러스터 현황 조사, 장단점 분석 등 사업 방향 설정 및 기본 구상 검토 △지역별 수요 예측을 통한 시설 규모 도출 등 첨단 항공클러스터 최적안 및 실현 가능성 제시 △사업 단계별 개발 계획, 사업비 확보 방안 제시 등 사업 추진 계획 수립 △지역별 유치 업종·산업군 발굴, 지역 간 협력사업 제시 등 기업·기관 유치 방안 및 지역 간 상생 발전 제안 등이다.

도는 광역 지방정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종합 구상을 총괄하고 시군이 참여하는 형태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인근 지역 간 공동 발전을 구상함으로써 갈등을 미리 방지하고 정부 정책 반영 및 국비 확보, 관계기관 유치 등 정책 효과성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투자를 어떻게 끌어낼지 고민하는 것이 시작이자 끝”이라며 “기업이 가려워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기반과 제도가 필요한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전략과 과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종합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교육청, 충북청주FC 유소년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준우승 격려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은 9일, 충청북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2025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충북청주FC 유소년팀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1·2부 구단 산하 유소년팀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충북청주FC 유소년팀은 울산, 충남아산, 대구, 경남 등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수원삼성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외동포청, 독일 재외동포재단과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재외동포청은 2025년 9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청사 36층 대회의실에서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재외동포재단 평의회 의장단 일행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재외동포 정책 및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하르트무트 코쉭 독일 재외동포재단 평의회 의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이재명 대통령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 속도…장바구니 물가 불안 반드시 해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장바구니 물가 불안과 관련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 구조 개혁에 보다 속도를 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41차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