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 정선 징검다리스쿨 로봇팀 FLL 2023 한국대회 특별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7 12:40:38
  • -
  • +
  • 인쇄
소규모 “골바람 지붕발전소” 혁신솔루션으로 심사위원에 호평
▲ 지난 1월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2-2023 FLL 챌린지 대회에서 혁신프로젝트 심사를 앞두고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이 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스텝] 지난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22-2023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코리아 대회 챌린지 부문 본선에 진출했던 국민고향 정선의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이 혁신프로젝트 부문 특별상인 “뛰어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징검다리 로봇팀은 신재생 에너지를 둘러싼 사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골바람 지붕발전소”라는 혁신적인 소규모 풍력 발전 솔루션을 제안하여 챌린지 부문 본선 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챌린지 부문은 ▲로봇게임 ▲로봇디자인 ▲혁신프로젝트 ▲핵심가치 등의 종목으로 구성되며 참가팀은 위의 4가지 종목을 모두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에 걸쳐 진행된 한국대회 챌린지 부문 예선에는 전국에서 200개가 넘는 팀이 참가했으며, 올해 열린 본선 대회에는 3일 동안 모두 65개 팀이 참가하여 솔루션을 발표하고 실력을 겨루었다.

“징검다리 슈퍼파워” 팀은 지난해 12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퓨처디자이너 지역 예선에서 ‘로봇게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열린 본선 첫 도전에서 ‘혁신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퍼스트 레고 리그는 미국의 퍼스트(FIRST)재단과 덴마크의 레고 에듀케이션(LEGO Education)이 제휴하여 199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적인 로봇 챌린지로서, 매년 110여 개 국가에서 약 68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대회는 2010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특히 이 대회는 매년 글로벌 이슈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의 주제는 ‘슈퍼 파워드(Super Powered)’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더 공평하게 분배하는 방법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다.

징검다리스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정선군 청소년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성장 의지가 뚜렷한 폐광지역 초중등 학생을 엄선하여 인문학·로봇코딩·창의수학·외국어·디자인·디지털예술 등 창의적인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징검다리스쿨 최중대 지도교사는 학생들은 대형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둘러싼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데 관심을 두고, 골바람 지붕발전소라는 소규모 풍력 발전 아이디어를 실제 모형으로 구현해 관람객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하나의 팀으로 뭉친 징검다리스쿨 로봇팀의 협동심과 열정에 심사위원들이 큰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욱 사북공공도서관장은 처음 도전한 우리 아이들이 경험 많고 수준 높은 팀들 사이에서 충분한 저력을 보여주며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 이번 수상의 의미가 있다며, 협동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이번의 작은 성과가 지역 청소년들의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위한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