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픈소스 공간정보 아시아권 최대 행사 'FOSS4G Asia'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6 12: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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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사무국(공간정보실)‧일(日) 국토교통성 등 참여… 국가‧기관 간 상호협력방안 논의
▲ FOSS4G Asia 포스터

[뉴스스텝] 11월 말, 세계 최대 ‘오픈소스 공간정보 분야’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행사는 ‘아시아 대회’로, 세계 유명 개발자와 함께 하는 기술 워크샵, 코드스프린트를 비롯해 오픈소스 공간정보에 대한 개도국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11월 28일 ~ 12월 2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과 서울시청(지하 2층 시민청)에서 ‘FOSS4G Asia(포스포지 아시아) 2023 Seou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국내․외 기술 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공간정보학회와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OSGeo) 한국어지부가 공동으로 유치, 개최하게 됐다.

‘FOSS4G(Free Open Source Software for Geospatial)’는 공간정보 분야 공개 소프트웨어 기술을 교류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로, '04년부터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OSGeo)이 주관하여 세계대회 및 4개 대륙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은 작년 8월 오픈소스지리정보재단 이사회가 진행한 ‘2023년 FOSS4G Asia 대회 개최지’ 선정에서 인도․태국을 제치고 ‘아시아 공간정보 공개 소프트웨어 총회’로 불리는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아시아 대회는 격년으로 열리며 대회 5일간 세계 20여 개국, 3백여 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의 기술 워크숍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술(학술) 세션과 특별세션(디지털트윈, B2B)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UN Open GIS․UN-해비타트(Habitat)․일본 국토교통성,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술(학술) 세션에서는 오픈 데이터와 GeoAI, 원격탐지와 딥러닝, 공간 데이터와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지며 기후 위기, 각종 도시 문제해결을 위한 공개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을 활용한 과제를 제안한다.

특히 28일에는 ▴드론 촬영 이미지로 3D 모델을 만들어 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오픈드론맵(OpenDroneMap)’의 스테판 매터(Stephen Mather), ▴공간정보 오픈소스 ‘GeoServer․GeoTools’의 조디 가넷(Jody Garnet) 등 유명 개발자에게 직접 배우는 기술 워크샵과 코드 스프린트도 마련된다.

12월 2일 부대행사로 열리는 ‘코드 스프린트’를 통해 이들과 함께 개발을 진행해 보면서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UN사무국 공간정보실․일본 국토교통성․OSGeo 등에서 주요 인사가 참여, ‘지속가능한 아시아 오픈소스 공간 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으로,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개 소프트웨어 공간정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 오픈소스 공간정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역할 분담과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특히 개도국 간 FOSS4G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교류행사도 마련된다.

개도국 의사결정자, 연구․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FOSS4G 인식 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갈라 이벤트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FOSS4G Asia Seoul 2023’가 열리는 기간을 아시아 지리정보 주간(Asia Geo-Week)으로 정하고 서울시 도시공간정보포럼, 대한공간정보학회 학술대회 등 공간정보에 관심을 가진 기업․연구자․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올해 열리는 ‘FOSS4G Asia Seoul’는 공간정보 오픈소스 분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가 직면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이 아시아공개 소프트웨어 중심도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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