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의 ‘사랑의 촛불 밝히기’… 홀몸 어르신 생신 상 차려드려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30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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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계절맞이 생신 선물과 생신 상을 홀몸 어르신께 전달
▲ 성북구,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의 ‘사랑의 촛불 밝히기’… 홀몸 어르신 생신 상 차려드려요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지난 28일 저소득 홀몸 어르신 생신 축하를 위한 ‘사랑의 촛불 밝히기’ 행사가 열렸다.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생일이 도래한 어르신에 생신 상차림 및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로 2014년부터 10년째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안암동 로뎀나무교회(담임목사 유병용) 교우가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캘리그래피 카드를 제작해 아름다운 마음을 더했다.

안암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및 단체원들은 장마 기간 궂은 날씨에도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어르신들 가정에 방문해 시원한 여름 이불과 습기 제거제, 안마기 등 10여 종의 선물을 전달하고 생신 상을 차려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다.

생신 축하를 받은 한 어르신은 “일평생 아무도 내 생일을 챙겨준 사람도 없고 생일잔치도 한번 해본 적이 없어서 생일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다가왔는데 나보다 나를 잘 챙겨주고 염려해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 더 건강을 잘 챙기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암동 자원봉사캠프 최봉숙 캠프장은 “올여름이 덥고 장마가 길다고 하는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가 염려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생신 선물을 준비했다. 캠프에서도 여름철을 맞아 특히 주변 어르신들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계완 안암동장은 “오랜 기간 주변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자원봉사캠프와 봉사자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안암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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