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요일, 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18.5만명 방문…역대 최대 인파 기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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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화려한 불꽃 쇼 어우러진 ‘보트 퍼레이드’, 시민 스타 오디션 ‘라이징 스타’ 열려
▲ 한강 라이징 스타 결선

[뉴스스텝] 지난주 일요일(6월 2일) 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 18만 5천 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200만 명이 찾았던 지난해 1일 방문객 최고 인원(17만 명)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과 한강 수상에서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한강 라이징 스타'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축제 '보트 퍼레이드'가 열려 잠수교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서울시는 축제 특별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낮부터 시민들로 인파가 가득했다며,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 라이징 스타'는 평소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가진 시민들을 위해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시민 스타 탄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달빛광장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총 4팀이 한강 최초의 앰버서더로 선발됐다. 서울시는 앞서 2회에 걸친 예선 무대를 통해 결선에 오를 총 12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댄스, 기타 연주, 마술, 밴드, 보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재능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4팀은 1만여 명이 참여한 현장 시민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1위는 7명의 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인 '엑스펄트'가 영광을 차지했다. 2위는 조선 락의 계보를 잇는 조선 락밴드 '품바21', 3위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이 각각 선정됐다.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나 피크 없이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 '고우현'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1위로 선발된 '엑스펄트'는 서울의 상징색인 단청 빨간색과 한강을 상징하는 하얀색을 바탕으로 한 의상과 직접 제작한 소품으로 무대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1위 호명이 되자 울음을 터뜨리며 “늘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댄스선생님들 덕분에 큰상을 받을 수 있었다. 자랑스러운 한강 앰버서더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 앰버서더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로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의 빼어난 무대공연에 K-pop의 미래가 더욱 밝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고 심사평을 했다.

또한 최초의 한강 앰버서더 시상을 위한 특별한 발걸음이 이어졌는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 가수 초아가 시상자로 참석하여 무대를 빛냈다.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선 오세훈 시장은 “저도 흠뻑 빠져들어서 여러분과 함께 즐겼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사이에 분수 사이로 보이는 낙조,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정과 끼가 잘 어우러져서 멋진 분위기가 나왔다. 더 많은 서울시민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시상 후에는 한강 앰버서더 선발을 축하하기 위해 ‘스카이캐슬 OST’의 ‘We All Lie’로 유명한 가수 하진이 명품 보컬 무대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참가자들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강 라이징 스타'의 최종 우승자(1~3위)와 특별상 수상자는 오는 여름부터 있을 ‘한강페스티벌’의 ‘썸머뮤직피크닉’과 여의도 물빛무대의 ‘눕콘’, ‘책읽는 한강공원’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공연 무대·축제에서 ‘한강 앰버서더’로 활약하게 된다.

'보트 퍼레이드'는 조명으로 장식한 보트, 요트 등 100여 척의 선박들이 속속 집결한 가운데 잠수교 일원의 한강 수상에서 열렸다. 오세훈 시장과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이 ‘보트 퍼레이드’의 출발을 알리는 출발 선언 이후 194톤에 달하는 서울시 관공선 르네상스호를 필두로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100여 척의 선박들은 LED 조명, 알전구, 서치라이트 등 형형색색의 빛을 일제히 내뿜었고,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불꽃 쇼가 약 10분간 진행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잠수교에서 바라보는 보트 퍼레이드도 멋졌지만, 서래섬에서 바라본 잠수교 무지개분수의 화려한 쇼와 어우러진 동작대교 수역의 보트, 불꽃쇼가 펼치는 빛의 런웨이가 화려함의 장관을 이루었다.

이날 한강 르네상스호에 승선한 진홍석 서울시 관광 명예시장이자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은 “한강이 달라지고 있다. 한강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던 환상의 축제였다.”며 “서울의 핵심 관광자원으로서의 한강의 잠재성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던 행사여서, 관광인의 한 사람으로 매우 흥분되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 한강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지난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1일 방문객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며 “아직도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시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에 방문하셔서 시원한 무지개분수와 함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활기와 에너지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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