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야의 종 타종인사 18명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1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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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야의 종’, 세계인과 함께 친다
▲ 서울시청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타종인사 1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그간의 타종행사가 기관 중심의 ‘의식’처럼 진행됐으나, 올해는 시민은 물론,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하나의 ‘축제’처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송구영신의 의미는 물론 연말연시의 희망찬 분위기를 살리겠다는 목표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시민들이 직접 공모·추천할 수 있는 ‘시민 대표 추천’을 재개했다. 올 한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들을 지난 11월 13일 ~ 12월 8일까지 추천 접수 받아 약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2005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시민대표를 추천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축소로 지난 3년간 중단된 바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다양한 분야의 타종인사 시민대표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각 분야 민간 전문가와 기자 등 18명으로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 ‘제야의 종’의 얼굴들을 선정했다.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는 3개 분과를 구성하여 분과별로 추천분야별 시민대표를 선정했다.(1분과시민안전, 복지봉사, 2분과과학환경, 교육, 경제, 3분과문화예술, 스포츠, 글로벌)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는 각 후보자가 품은 ‘이야기’가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시민대표를 선정했다.

주요 선정기준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며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함으로써 귀감이 된 시민,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준 선행 시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시민,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 시민,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한 시민 등이다.

각 분야별로 선정된 시민대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올해를 마무리하는 총 33회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편,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새해맞이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의 ‘2023 서울콘’과 연계, 서울콘에 참여하는 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이 타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랜 전통을 지닌 서울의 새해맞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 구독자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 ‘202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공개추천을 받고 처음으로 타종인사 선정위원회를 통해 시민대표를 선정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청룡이 날아오르는 새해, 모두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보신각 타종의 울림이 세계인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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