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의 뿌리, 나주에서 찾다”…남도음식문화포럼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2: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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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학생, 외식업계 함께 참여해 나주만의 음식문화 가치 재조명
▲ 윤병태 나주시장과 참석자들이 ‘남도음식의 원류, 천년의 나주! K-푸드의 미래, 나주밥상!’ 비전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스텝] 남도의 맛을 품어온 나주 음식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식관광과 외식산업으로 이어질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최근 나주정미소 3관에서 ‘남도음식의 종가, 나주를 말하다’를 주제로 ‘남도음식문화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나주의 음식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메뉴까지 직접 맛보며 남도음식의 가치와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정원에서 열리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사전 행사로 나주 음식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미식관광과 외식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을 비롯해 음식, 역사, 문화, 관광 분야 전문가와 외식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나주 음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의 음식문화를 특정 세대의 전통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미래세대와 함께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포럼은 참가자 간 웰컴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비전선포, 전문가 토크쇼, 나주밥상 특별메뉴 시식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문가 토크쇼에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를 비롯해 남도반가음식 명인 천수봉, 나주 남파고택 차종부 김선경, 이희승 호남대학교 교수, 함선옥 연세대학교 교수, 나주밥상 참여업소 ‘주몽가든’ 김병태 대표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나주 미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나주 음식문화가 형성된 역사적 배경부터 오늘날 외식산업의 변화, 미식관광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드넓은 나주평야와 영산강을 중심으로 생산된 풍부한 농축산물과 식재료를 바탕으로 이어져 온 종가음식과 사찰음식, 목사밥상 등 나주 고유의 음식문화를 살펴봤다.

아울러 지역의 음식점과 식재료를 연계한 대표 외식 브랜드 ‘나주밥상’을 활용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고 지역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토크쇼는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음식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하며 나주 음식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포럼에 이어 마련된 미식 체험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나주 고유의 음식문화와 대표 식재료를 소개하는 기획전시와 함께 미나리한우불고기전골, 홍어라면, 불미 김밥 등 지역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활용한 ‘나주밥상’ 특별메뉴를 맛보는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주시는 이번 포럼이 나주의 오랜 음식문화를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미식관광과 외식산업, 지역경제로 연결할 가능성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포럼에서 형성된 관심과 미식 체험의 열기를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로 이어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드넓은 나주평야와 영산강, 금성산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나주만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가 가진 음식문화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이를 미식관광과 외식산업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가 가진 소중한 음식문화와 지역 식재료를 관광과 외식산업에 접목해 나주만의 미식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정원에서 열리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도 남도의 다채로운 맛과 나주의 특별한 음식문화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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