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온마을배움터 사업 일환…감자농사로 경비 마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립형 여행 프로젝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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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교육지원청-영동온마을배움터 감자팔아 라이딩

[뉴스스텝] 영동교육지원청과 영동군의 협력사업인 ‘영동온마을배움터’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이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간 ‘청소년 성장여행 제주도 라이딩’에 나선다.

이번 성장여행에는 영동군 상촌면의 청소년 6명과 인솔 주민 2명, 총 8명이 함께하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해온 프로젝트이다.

이번 여행은 상촌면 산울림마을협동조합(대표 김희정)의 주도 아래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영동온마을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들어온 8년 차 프로그램이다.

산울림마을협동조합은 매년 민간공모사업을 통해 여행 경비를 마련하도록 돕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감자농사로 직접 기금을 조성하고, 여행지 선정, 주제 탐구, 발표회, 독서회, 기부 캠페인,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자율적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청소년들은 고령화로 농사짓기 어려운 마을 주민의 밭을 빌려 감자를 재배, 이를 판매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고 있어, 지역과 세대 간 상생의 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태영환 영동교육장은 “영동군은 지방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특히 면 단위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자립적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산울림마을협동조합과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정 산울림마을협동조합 대표는 “상촌면에서 성장여행을 겪은 아이들이 도시 못지않게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지역이 줄 수 있는 최선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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