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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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산다... 변화와 혁신으로 도정 체질 바꾸고 지방시대 선도
▲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도정방향 브리핑

[뉴스스텝]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월 1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언론인,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경북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에 대한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도민들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민선7기 4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직된 도정의 체질을 바꿔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민선8기 3년은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 실력있고 진취적인 지방정부로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천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경각심에 도지사부터 새롭게 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도지사실 입구에 ‘변해야 산다’라는 글자를 새김과 동시에, 전문성으로 무장된 경북도정을 만들기 위해 화공특강을 300회 넘도록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6년간 경북의 총예산은 3조 6,263억원 증가와 37.6%의 증가율로 동기간 정부예산 증가율(31.4%) 및 광역지자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상회한다. 이는 도정 전 분야에 고르게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부연했다.

2020년 일상을 앗아갔던 ‘코로나19’에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전국 최초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으며, 2021년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은 하늘길을 여는 새로운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에 철강과 전자를 뛰어넘을 신산업을 일으켰음을 강조했다. 2018년 당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1%, 구미 5공단 분양률은 20%대로 저조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한 규제 혁파와 새로운 성장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블루밸리 산단은 이차전지 기업으로 가득 채우고,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로 거듭나 분양률 90%가 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전국 최다로 유치한 규제자유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은 민선7·8기 동안 경북의 산업이 완전히 대전환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정표다.

소득2배, 생산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은 정부의 ‘농업·농촌 혁신전략’에 포함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또 경북이 최초로 제안한 광역비자, K-U시티 프로젝트,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장 활동 등 지방시대 아젠다 선도와 지방정부 자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지방은 물론 국가소멸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해 승전보를 올리고 있으며,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500만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가고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새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북 7대 광역공약의 성공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대선 과정에서 지역과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을 제안했고, 이는 새정부 7대 광역공약으로 반영됐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출범시켜 수차례에 걸쳐 지역의 성장전략을 면밀하게 다듬고 핵심과제를 구체화해 왔다.

특히 시·군과 협력체계를 두텁게 가동해 새정부 우리동네 공약을 더욱 구체화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온 만큼 국·도정의 긴밀한 연계와 소통으로 그 혜택이 경북 구석구석에 미칠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및 중앙정부와 협의해 경북이 선도해 온 정책과 사업을 국정과제로 확정해 나갈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북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새정부가 산업분야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방산(Defence), 에너지(Energy), 제조(Factory)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ABCDEF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도는 ‘ABCDEF’에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G를 더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신산업 성장 전략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력산업인 제조분야에 AI를 입히고, 푸드테크와 첨단재생의료와 같은 바이오 분야 집중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산불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공동체를 회복해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고, 바라만 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화위복의 혁신적 재창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2차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재창조 수준의 개선 복구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산불로 기능을 상실한 산은 스마트팜이나 호텔, 리조트 등으로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되고 청년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돈이 되는 산으로 바꿔 공동체가 숨 쉴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기존 TF형태의 산불피해재창조본부를 마을주택재창조, 산림재난혁신, 농업과수개선 등 분야별 전문사업단 체제로 확대·개편해 더 강한 추진력과 전문성으로 신속한 복구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넘어 산불피해지역 재창조사업에 매진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이 제안한 산불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 또한 밝혔다.

마지막으로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전략적 유산을 포스트 APEC으로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 문화, 평화와 번영으로 상징되는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문화의 다보스 포럼이 될 경주포럼으로 글로벌 경제 협력 허브를 조성하는 한편 K-문화의 글로벌 확산으로 경북의 소프트파워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통상 정책, 이란 중동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이번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의 대형화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경상북도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만들어 가고, 국가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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