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 6월부터 본격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2:30:31
  • -
  • +
  • 인쇄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신고, 지연 및 미신고 시 과태료 최대 30만원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가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천만 원 또는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으나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공동 신고로 간주한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도내 군지역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 이후 주거를 목적으로 한 임대차계약 건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했다. 제도 시행 초기의 국민 혼란 최소화를 위해 4년간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오는 31일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6월 1일 이후 체결되는 계약 건에 대해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지연 및 미신고 시 최대 30만 원 △거짓 신고 시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는 계약 주택소재지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온라인(모바일 가능)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는 임대차계약 정보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실거래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 됨으로써 세입자는 지역 내 시세를 사전에 확인하고 불합리한 계약 조건이나 허위 임대 물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깡통전세와 전세 사고 피해 문제 등으로부터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역할과 분쟁 발생 시 계약 내용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 법적 보호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제는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과 임차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소중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계약 체결 시에 반드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시, 시민과 소상공인의‘상생과 도약’위해 남양체육공원에서 소상공인의 날 행사 개최.. 고물가 위기 극복 염원 담아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 15일 남양체육공원에서 ‘2025년 제2회 화성시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하나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다.‘상생과 도약, 함께 여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

양주시, 붓끝에서 피어난 평생학습, ‘꿈나무 수채화 동아리전’ 개최

[뉴스스텝] 양주시는 양주시 평생학습 동아리, ‘꿈나무 수채화 동아리’가 양주시의회 1층 의정 갤러리에서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나무 수채화 동아리’는 양주시 평생학습관에 등록된 학습동아리로, 회원들은 백석 평생학습관인 꿈나무 도서관에 정기적으로 모여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은주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회원이 참여해 총 25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세계가 주목한 나주 어린이들의 하모니…오는 21일 재현한다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순수한 목소리로 세계 무대에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7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 부문 3위와 금상(Gold Diploma)을 수상했다.부산국제합창제는 국내외 합창단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나주 대표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