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위기가구 지킨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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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협력 확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 익산시,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위기가구 지킨다

[뉴스스텝] 익산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AI·우편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 민관 협력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익산시는 위기가구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공자원과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한편,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 사업을 통해 3670지구 국제로타리클럽 익산지역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주택 신축(러브하우스) △수해 피해 가구 겨울 이불 지원 △다자녀 가정을 위한 붙박이장·2층 침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이 추진됐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빠르게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 AI·우편 서비스 활용한 고독사 예방 시스템 도입

시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부 확인 서비스와 우체국 방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읍·면·동장 책임제를 중심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층과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시는 이렇게 찾아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자동 안부 확인 서비스로,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생활 상황을 점검한다.

식사 여부나 수면의 질, 건강 상태 등 일상적 안부를 묻는 식이다.

인공지능이 통화 내용을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제공할 수 있어, 정서적 교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월 2회 사회적 고립가구를 방문해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한 생필품(물티슈, 마스크, 라면 등)을 전달하고,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행정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익산우체국과 손을 맞잡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익산시는 인공지능 말벗 '다솜이'와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이웃애(愛)돌봄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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