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읍,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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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취약 농가 “막막했었는데 큰 힘 됐다”
▲ 임창복 강진읍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딸기 모종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읍사무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활동이 적기에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5년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6월 11일 강진읍 화전마을 딸기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는 허리디스크 수술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김지효(58세·화전발산길 11-18) 농가의 시설하우스(딸기) 2동, 약 600평(1,997㎡) 규모의 딸기 모종 제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강진읍장을 비롯한 읍사무소 직원 12명과 강진군청 건설과 직원 14명 등 총 26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딸기 수확이 끝난 하우스 내 묵은 모종을 제거하고, 제거한 모종들을 수거해 운반하는 등 다음 작기를 위한 재배지 정비를 도왔다.

강진군은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영농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농촌일손돕기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고령농가, 부녀자 및 장애인 농가, 부상·질병농가, 재해피해 농가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임창복 강진읍장은 “이번 딸기 모종 제거 지원이 우리 강진읍의 일손 취약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필요한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여, 농업인의 영농안정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가주는 “갑작스러운 허리디스크 수술로 인해 내년 딸기 재배를 위한 묵은 모종을 제거할 생각에 막막했었는데, 강진읍, 건설과 직원들의 일손돕기로 인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6월까지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하며,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농촌 일손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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