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30만원으로 높이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2:20:19
  • -
  • +
  • 인쇄
우승희 영암군수, 이학영 국회부의장에게 관련 제도 개정 건의
▲ 우승희 영암군수 국회서 고향사랑기부제도 개선 건의

[뉴스스텝] 우승희 영암군수가 25일 국회를 찾아 이학영 국회부의장에게 고향사랑기부금 1조원 조기 달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세액공제 한도 30만원 상향’ 등을 제안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되고, 2023~2024년 전국 지자체가 모금한 기부금은 1,530억원 규모다.

우 군수는 이 부의장에게 기부금 1조원 달성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법 제1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이라는 입법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 해법으로 ‘세액공제 확대’ ‘지자체 권한 강화’ 등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현행 최고 10만원 한도를 30만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근거로 10만원 기부자가 83.9%(2023년), 91.7%(2024년)인 통계를 들며 세액공제액까지 기부가 이뤄지는 현실을 알렸다.

나아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의 내용을 반영해, 행안부의 역할을 관리·감독에서 지원·조정으로 바꾸고, 지자체의 독자적 제도 운영 권한도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을 쓸 수 있는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복리 증진’ 법 규정 항목에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기금 활용’ 등도 포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베이비박스, 노숙자 돌연사 등 정부 예산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데 고향사랑기금사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안사항은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의원들과 상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우 군수는 이 부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함께 자리한 일본 긴급구호 전문 NGO 피스윈즈 오니스켄스케 대표와 고향사랑기부금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피스윈즈는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와 같은 일본의 ‘고향납세’ 기금으로 ‘유기견 보호사업’을 실시해 재해구조견을 양성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제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