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시흥 지역맞춤형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2:30:06
  • -
  • +
  • 인쇄
다문화 감수성과 전통문화의 만남
▲ 현장 사진

[뉴스스텝]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025년 8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녩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이 참여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 체험과 세계 문화 체험을 통해 바른 인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다문화반)은 총 2개 장소에서 운영된다. 첫 번째 반은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8월 5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총 8회 운영되며, 두 번째 반은 시흥시가족센터에서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총 4회 운영된다. 두 반 모두 총 16차시로 구성됐으며, 총 27명(1반-15명, 2반-22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 학생들은 24절기를 비롯한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화차, 뽕잎차 등을 직접 마셔보고, 쥐불놀이, 윷놀이, 국궁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한복 입기와 큰절·평절·공수 인사 같은 전통예절을 배우고, 사자성어를 써보며 서당예절을 익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참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배려심, 공동체 의식, 다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소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예절이나 전통문화라고 해서 지루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윷놀이도 하고 쥐불놀이도 만들고 나니까 정말 신났어요. 특히 한복 입고 절하는 걸 해봤던 게 제일 기억에 남고, 집에 가서도 부모님께 큰절해드리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채열희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다가치 한국문화 공유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예절을 익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인성과 배려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