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 광주시, ‘영산강 수질개선’ 위해 머리 맞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2:20:53
  • -
  • +
  • 인쇄
‘태화강’ 유네스코 우수하천 시찰 등 생태복원 사례 벤치마킹
▲ 전남도의회 · 광주시, ‘영산강 수질개선’ 위해 머리 맞대

[뉴스스텝]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한 ‘영산강 수질개선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는 지난 5월 24일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지정된 울산 태화강과 국가정원을 방문하고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

태화강은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면서 급격한 산업화와 인구 증가로 수질 오염이 가중되었으나,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수질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1996년에 6등급이었던 수질이 2020년에 1등급으로 개선되는 등 대표적인 환경 개선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현지 활동은 시․도의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4대강이며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영산강의 수질개선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친수공간 조성, 양 시도의 협력과제 발굴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은 “죽음의 강으로 낙인찍혔던 태화강이 친환경도시 선언 20년 만에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가장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한 사례는 우리 광주․전남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화강의 주 오염원은 공업 폐수이며, 영산강은 축산 폐수와 생활하수라는 차이점은 있으나 태화강 수질개선의 성공비결로 꼽히는 시민참여, 지역 기업의 사회활동 공헌과 양 시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영산강도 ‘수질 1등급 강’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또한, 현지 활동에 참여한 시․도의회 의원들은 태화강 강변을 자연형 호안으로 변화시켜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새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크게 바꾼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영산강은 광주와 전남에 있어 수자원·생태보전·문화·역사적 가치 등 여러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며, 무엇보다도 강의 본질은 좋은 수질에 있으므로 태화강의 사례를 영산강에 잘 접목하여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의회와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양 시․도의회는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대응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영산강 주 오염지역 점검과 토론회 개최 등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평구,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특별교부세(재정인센티브) 3천만원 확보

[뉴스스텝] 부평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기초지자체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행안부는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광역 7곳과 기초 13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구는 고용률, 여성 고용률, 취업자 수에서 전년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신중년 경력 활용 맞춤형

양주시 옥정2동 통장협의회,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성금 기부

[뉴스스텝] 옥정2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관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정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통장협의회는 평소에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주혜숙 통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을 가장 가까운

가평군, 축협에 축산분뇨 수거전용 특수차량 전달

[뉴스스텝] 가평군은 1일 가평축협에 축산분뇨 수거‧운반용 특수차량을 전달하고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은 농축산업 유관기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 차량을 대체해 축산분뇨의 적기 수거 및 위생적인 처리를 통해 악취 민원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구입한 진공흡입차량(버큠로리)은 축사 내 저장조 탱크의 공기를 제거해 진공상태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