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극락전 석등과 봉로대 및 사천왕사지 당간지주,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1 12:25:30
  • -
  • +
  • 인쇄
향후 30일간 지정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거쳐 최종 지정
▲ 불국사 극락전 앞 석등과 봉로대

[뉴스스텝] 경주에 있는 불국사 극락전 앞 석등과 봉로대 (慶州 佛國寺 앞 石燈과 奉爐臺)와 사천왕사지 당간지주 (慶州 四天王寺址 幢竿支柱)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난 20일 지정 예고됐다.

경주 불국사 극락전 석등은 전형적인 9세기 중엽 일반형 석등 양식을 갖추고 있고, 석등과 봉로대가 동일한 시기에 함께 만들어진 세트 형식이다.

초창 이후 조선시대까지 동일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 조선 후기 사적기 등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일부 부재가 일제 강점기에 추가 보충되었지만 온전한 형태의 복원된 모습으로 통일신라 석조미술 연구사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불국사 대웅전 앞 석등과 봉로대는 8세기 중엽 일반형 석등 양식으로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경상북도 심의를 통과하고,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신청했다.

경주 사천왕사지 당간지주는 사찰의 창건 시기인 679년 전·후한 시점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분황사 당간지주 이후에 조성된 초창기 석조물에 해당한다.

신라 3간공 관통형 당간지주는 분황사, 사천왕사지, 보문동사지 등에서 확인되고 있는 특수한 형식의 기법이다. 이처럼 사천왕사지 당간지주는 초창기 당간지주의 형식 변천 과정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