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영유아(0~6세) 자녀를 둔 가정 ‘수족구병 주의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1 12:26:04
  • -
  • +
  • 인쇄
현재 수족구병 환자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아, 예방백신 없어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중요
▲ 광양시, 영유아(0~6세) 자녀를 둔 가정 ‘수족구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최근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영유아(0~6세)에서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환자가 78.5명(7월 셋째 주)으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 77.6명(7월 셋째 주)보다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수족구병이 영유아 계층(0~6세)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 소독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4급 감염병으로 손 등을 통한 분변-구강 감염,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한 비말 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 감염 등으로 감염경로가 다양하다.

또한 수족구병 환자가 만져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해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의 힘 빠짐,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와 장난감을 포함한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통해 수족구병을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 제3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및 상생 한마당 성료

[뉴스스텝] 화순군은 지난 8일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제3회 화순군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및 상생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화순군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아 고물가 및 경기침체 등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켜온 화순군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소상공

계룡시, ‘음주폐해예방의 달’ 맞아 절주 캠페인 펼쳐

[뉴스스텝] 계룡시는 11일 엄사면 화요장터 일원에서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계룡시민 대상으로 절주·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연말연시에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지정된 ‘음주폐해예방의 달(11월)’을 맞아 올바른 음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술과 담배를 같이 할 경우 니코틴 흡수율이 더 높을 뿐 아니라 심장·폐·구강 등의 질환 발병률이 높아져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회 참석

[뉴스스텝] 인천 중구의회는 11월 7일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열린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유관기관 관계자 및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200여 명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날 중구의회에서는 이종호 의장, 정동준 부의장, 손은비 운영총무위원장이 참석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