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죽은 자를 모신 항아리를 만나다, 마한박물관 '독널' 특별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30 12:30:49
  • -
  • +
  • 인쇄
서동축제 기간(5월 4~6일), '희망 담은 솟대만들기' 체험 키트 제공
▲ 죽은 자를 모신 항아리를 만나다_마한박물관 _독널_ 특별전

[뉴스스텝] 익산시 마한박물관이 2024년 서동축제 개막에 맞춰 죽은 자를 위한 관으로 사용했던 항아리인'독널'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한다.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동기시대부터 마한까지 독널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마한의 대표적 무덤 양식인 독널(甕棺)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마한까지 독널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과거 사람들의 분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청동기시대의 독널 △마한 성립기의 독널 △마한발전기의 독널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익산에서 활발하게 제작된 독널과 그 변화상 등을 살펴보며 한(韓)문화의 중심지 익산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마한은 다른 시기보다 독널을 이용한 무덤이 많이 발견된다.

특히 익산 황등 율촌리 고분군에서 발견된 대형독널을 통해 호남지역 대형 독널의 초기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 부지에서 발굴된 마한의 독널도 전시된다.

이 유적에서는 마한성립기인 서기전 3-1세기부터 마한발전기인 3세기 이후까지 다양한 형태의 독널이 발견됐다.

또한, 특별전 전시 연계 체험으로 '희망 담은 솟대만들기' 체험 키트를 서동축제 기간인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명씩 증정한다.

특별전과 관련해 더욱 궁금한 사항은 마한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죽은 자의 영원을 생각해 제작된 단단하지만 따스했던 공간과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며 "독널을 통해 한(韓) 문화의 중심지 익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