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기습 한파·폭설에 비상…제설·교통대책 총력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2:20:13
  • -
  • +
  • 인쇄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확대간부회의 및 긴급재난대책회의 주재
▲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확대간부회의

[뉴스스텝] 아산시는 4일 오전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덮치자, 출근길 교통대책과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당초 예정된 ‘2월 확대간부회의’를 ‘긴급재난대책회의’와 병행 개최하고, 재해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아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에 따르면,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전 8시 20분 기준 ▲배방읍 9.1㎝ ▲염치읍 8㎝ ▲송악면 5.3㎝ ▲탕정면 5.2㎝ 등 평균 3.7㎝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아산시청이 위치한 시내권도 7.8㎝의 눈이 쌓였다.

여기에 영하 10도의 강추위까지 찾아오면서 교통대란과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시는 재대본·협업부서·읍면동 등 42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또 인력 99명, 장비 42대를 동원해 19개 노선(1009.5㎞)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전광판 및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긴급 안내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로 눈이 잘 안 녹는 상황”이라며 “출근길 차량 통행으로 제설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차량이 뜸해지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작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농가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전광판이 없는 농촌 지역은 마을방송을 통해 버스 운행 중단 등 정보를 신속히 알리도록 하라”면서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고 간헐적인 눈 소식이 있으니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조 권한대행은 ▲부서장 직무성과 면담, 전략적 목표 수립 ▲온양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 주차장 교행 대책 마련 ▲예산신속집행 선제적 실시 ▲이순신장군배 거북선 노 젓기 대회, 부서별 유관 기관·단체 참여 독려 ▲신정호 지방정원 SNS 홍보 ▲LH와 탕정2지구 인근 기반시설 조성 협의 ▲아산FC 경기 일정 및 선수 영입 홍보 ▲성웅이순신축제 사전 홍보 등을 주문했다.

한편 재대본에는 오전 10시 기준 교통사고 2건이 접수됐지만 인명피해나 기타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염치읍 쌍죽·동정리, 신창면 창암리 등 3개 노선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