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 도입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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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달+땡겨요 입점 자영업자 대상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 원 규모 저리지원… 6월부터
▲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치킨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기관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신한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도입한다. 아울러 오는 6월 200억 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도 신규 조성해 지원한다.

‘서울배달+가격제’ 첫 적용 대상은 ‘치킨’ 업종이다. 서울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타 외식업종까지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배달+가격제’는 협약기관인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가격을 분담해 가격을 낮추는 구조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서울배달+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치킨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내용 협의 후 추진예정이다

'서울배달+땡겨요'는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땡겨요’ 앱을 내려받거나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또는 신한은행 쏠뱅크(SOL뱅크) 앱에서도 연동되어 이용할 수 있다. '서울배달+땡겨요' 입점을 원하는 가맹점은 ‘땡겨요 사장님 라운지’ 누리집 ‘온라인 입점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선도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실행에 나선다. 시는 치킨 브랜드의 선도적인 참여가 다른 외식업종의 동참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6월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배달상생자금’을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 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하여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후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4월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가 참여해 상생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 사업운영과 홍보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과 ‘서울배달+가격제’ 참여 확대 및 홍보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하며 민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배달+가격제’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에 모두 혜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이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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