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내년부터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 대상 확대키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8 12:26:06
  • -
  • +
  • 인쇄
▲ 서귀포시청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내년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 대상을 당초 경작지 및 주거지 내 분묘에서 임야지 내 분묘까지 확대한다.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은 연고자가 없어 토지 내 장기간 방치된 분묘로 인해 토지 활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토지주로부터 분묘 개장허가 신청을 받아 일괄 개장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분묘를 개장하기 위해서는 토지주가 분묘의 연고자를 찾기 위한 개장공고를 2회에 걸쳐 지면신문과 홈페이지에 게재하여야 한다.

단, 매년 4~5월경 일제정비 사업을 통해 분묘 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로 개장허가를 신청할 경우, 토지주를 대신해 서귀포시가 분묘 개장 공고 절차를 대행하므로 수십만원에 달하는 공고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까지는 사업 대상을 경작지와 주거지 내 분묘로 한정했다. 분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필수적인데 사업 신청 분량을 조절해야만 기간 내에 사업을 원활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산지가 많아 임야지 내 무연분묘까지 사업 대상에 포함하여 사업의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족한 행정력은 행정시와 읍면동주민센터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장례문화의 변화 및 핵가족화로 방치된 분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업 대상 확대를 반기는 주민이 많을 것”이라며 “업무량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토지 이용의 효율성 확보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무연분묘 일제정비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분묘 5,859기에 대한 개장허가를 확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축산환경관리원·대상(주), 세종시 지역사회에 계란 24,705개 기부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 사회공헌센터는 16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의 후원으로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24,705개 기부식을 진행했다.‘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사 내·외부 관리,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가축 사육밀도 준수 등 필수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평가·선정·관리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인증 농장이다.기

제주테크노파크, 신성장 동력으로 헴프산업 도전

[뉴스스텝] 제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회장 김두철)는 오는 18일 제주어류양식수협 대회의실에서 ‘제주헴프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헴프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형 헴프산업 육성전략을 발굴하고 초광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방문

[뉴스스텝] 김완근 제주시장은 9월 16일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꿈앤쿰협동조합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시장은 조합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비스 제공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