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몽골 전통 선율, 전통문화관에서 울려 퍼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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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화기관교류협의회‘교류의 날’3개국 4개기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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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텝]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2025년 아시아 문화기관 교류협의회 사업의 하나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3개국 4개 기관을 초청하여 ‘교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아시아 주요도시의 문화기관과 교류·협력체계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지금까지 5개국 7개 기관(카자흐스탄 국립 고려 아카데미, 알마티 시립 인형극장,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 홍콩 문화예술발전위원회, 골든리프파운데이션, 말레이시아 페낭 아트 디스트릭트, 몽골 차강라바이앙상블)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의 날’ 행사에는 이중 말레이시아 페낭 아트 디스트릭트, 키르기스스탄 국립 마나스 극단, 몽골 차강라바이앙상블을 비롯해 신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몽골 훈 극장(HUN Theatre) 등 총 14명을 초청한다.

‘교류의 날’ 행사는 몽골 훈 극장과의 신규 MOU 체결을 시작으로, 5개 기관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간담회, 광주-몽골 전통교류 공연, ACC 및 광주국제아트페어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는 광주문화재단과 몽골 훈 극장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훈 극장은 2019년 설립된 몽골 최초의 게르(Ger)급 극장으로 지정됐고, 몽골의 민속음악과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과 몽골 수교 30주년 기념 ‘천안세계무용제’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이 입증된 전문예술단체이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몽골 차강라바이앙상블과 광주 예락이 함께하는 ‘광주-몽골의 전통 교류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나라의전통음악과 무용, 노래, 연주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예술적 교감을 선사한다.

몽골의 ‘차강라바이앙상블’은 몽골의 전통예술과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창작물을 선보이는 대표 예술단체다. 350석 규모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속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몽골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광주 공연에서는 전통노래 ‘알리야 사랄’, 후미 연곡, 민속무용 ‘몸이 된다’, ‘흥겨운 나이’, 민요 ‘몽골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선보인다.

광주의 예술단체 ‘예락’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허물고 실험적인 예술을 선보이는 단체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다의 노래’, ‘쑥대머리’, ‘도라지꽃’, ‘아리랑 연곡’ 등을 예락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가야금, 해금, 노래가 어우러진 선율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문단은 이 밖에도 ACC 공간 및 전시 투어, 광주국제아트페어 관람 등 광주의 문화예술 현장을 체험하고, 도시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아시아 도시 간 문화적, 예술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광주가 아시아 문화예술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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