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5인 이상 중소기업에 필요한 구인 인원 24,000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6 1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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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및 기타 사회복지 종사자’ ‘식당 서비스원’분야 가장 많아
▲ 강원도청 전경

[뉴스스텝] 강원도일자리재단 인적자원개발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률 제고를 목적으로 지역의 필요 인력과 훈련 수요를 파악·분석하는‘2022년 강원지역 인력 및 훈련수급 조사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2년 수요조사는 강원지역 전체 사업체 193,074개사 중 5인 이상 중소기업 1,082개사를 대상으로 인력 현황, 채용예정 직무 및 인원, 재직자 훈련수요 등을 조사했으며, 직업능력개발사업 공급현황, 경제·산업·고용 동향분석 결과 등 도내 고용시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보고서에 함께 수록됐다.

‘2022년 강원지역 인력 및 훈련수급 조사분석 보고서(강원인자위)’에 따르면, 조사 대상 사업체의 응답을 바탕으로 강원지역 52개 업종 사업체 수로 추정한 결과,’23년(22년도 채용 예정 포함) 강원지역 채용예정인원은 총 24,221명으로 조사됐다.

채용예정인원이 1,000명 이상인 직업은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소분류 기준 ‘보육교사 및 기타 사회복지 종사자(8.3%)’ 2,016명 , ‘식당 서비스원(8.3%)’2,006명, ‘사회복지사 및 상담사(7.5%)’1,814명, ‘자동차 운전원( 6.4%)’1,560명, ‘돌봄 서비스 종사자(6.4%)’1,550명, ‘청소·방역 및 가사 서비스원(5.2%)’1,270명, ‘경영지원 사무원(5.2%)’1,268명, ‘회계·경리 사무원(4.5%)’1,084명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미용 서비스원’,‘부동산 컨설턴트 및 중개인’,‘소규모 상점 경영 및 일선 관리 종사자’ 등은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 및 기타 사회복지 종사자, 돌봄 서비스 종사자 등의 채용계획은 도내 인구 고령화 이슈, 주로 택시운전원에 대한 채용계획으로 나타난 자동차 운전원과 식당 서비스원은 도내 관광 활성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며, 구체적인 인력·훈련수요 파악을 위해 관련 직종 대상 심층 수요조사를 차년도에 수행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동향을 나타내는 구인 배수는 사업체 구인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사업체에서 인력 채용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중분류 기준‘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2.95)’의 구인 배수가 가장 높아 사업체에서 인력을 구하기 가장 어려운 직업으로 나타났으며,‘화학·환경·설치·정비·생산직(2.22)’,‘식품·가공 생산직(1.23)’,‘금속·재료·설치·정비·생산직(1.15)’,‘제조 단순직(1.05)’의 구인 배수가 1 이상으로 조사되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미용·예식 서비스직(0.01)’,‘금융·보험직(0.12)’,‘경호·경비직(0.17)’ 등은 상대적으로 구인 여건이 좋지 않은 직업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와 구직자(대학생)를 대상으로 수행한 부가 조사에서는 일자리에 대한 인식차가 드러났다. 사업체는 채용 시 ‘보유 자격증(42.5%)’, ‘관련분야 인턴경험(26.7%)’, ‘책임감, 인성 등 기타(12.1%)’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나타냈다. 반면 구직자는 취업 시‘학업 성적(30.1%)’, ‘보유 자격증(20.0%)’, ‘관련분야 인턴경험(17.2%)’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도내 사업체의 주 채용 직무가‘기술/기능직(37.4%)’으로 조사된 반면 구직자는 취업 희망 직무 1순위로‘사무직(42.3%)’을 꼽았다.이 외에도 사업체가 구인 시 홍보하는 주요 항목과 구직자의 고려 사항, 채용 및 일자리 정보 획득 경로, 연봉 등에서 응답 주체 간 인식차가 드러났다.

강원인자위는 조사 결과와 이를 반영한 2023년 강원지역인력양성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업의 신규 인력 수요와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2022년도 강원지역 훈련수급 조사분석 보고서’는 공문* 및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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