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디지털 역량강화 '맞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12:20:22
  • -
  • +
  • 인쇄
시각장애인 대상 1대1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 인력 고정 파견
▲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왼쪽)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서 서명을 완료했다.

[뉴스스텝] ‘디지털 사각지대 없는 서울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을 위해 나섰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김미경 서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악구 소재)은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인 디지털 튜터링 교실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춘 시각장애인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기관에 디지털 전문 강사를 고정 파견하는 데 있어, 양 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지원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시각장애인 교육 자료 제공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디지털재단 소속 강사들은 본격적인 파견 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 자료를 활용하여 사전교육을 수강할 예정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소를 제공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복지관 내 교육장, 강의실 등을 활용해 1대1 스마트폰 강의 등 본격적인 강좌가 열린다. 강사진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이틀간 7명이 파견될 예정이며 올해 파견 종료일인 10월 31일까지 총 114명의 시각장애인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파견을 진행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계층과 밀접한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위해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사업인 ‘어디나지원단’을 2019년부터 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복지관, 경로당 등을 연계한 100개소 이상 교육장에서 서울시민 1만 4천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