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가상징공간' 국민 자긍심 높이는 게 핵심…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2:25:33
  • -
  • +
  • 인쇄
오 시장, “다양한 의견 충분히 수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
▲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예시도

[뉴스스텝] 서울시는 6월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발표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과 관련해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과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광화문광장은 서울 도심의 심장부이자 역사와 문화, 시민정신이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가상징공간”이라며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라며 추진 의도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광장에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된 6·25전쟁 외에도 3·1독립운동, 4·19혁명 등 지금의 대한민국 발판을 만든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활용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의 규모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전반적 구상에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과 원만히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꾸준히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시설 조성은 올 8월~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2025년 5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국가상징공간과 세종로공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통합 설계공모를 추진하며, 설계공모를 거쳐 디자인 및 규모 등이 최종 확정된다. 또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광장 주변의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로 조성될 세종로공원은 광화문 일대에 꼭 필요한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국가상징광장에 걸맞는 국가상징물을 조성해 광장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20회 고양시 농업인의 날 화합 한마당’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고양특례시는 지난 8일 농협대학교 운동장에서‘제20회고양특례시 농업인의 날 화합 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농업 관련 단체 대표와 농업인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한국농촌지도자 고양특례시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31회 정기연주회 'Romantic Voyage'

[뉴스스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31회 정기연주회 'Romantic Voyage'를 개최한다. 공연에는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과 부천필이 무대에 오르며, 협연자로는 탁월한 음악적 이해력과 구성력으로 호평받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낭만적 여정’에 함께 오른다.이번 정기연주회는 낯선 풍경과 감흥 속에서 빚어진, 혹은 그 자

광산구, 도심과 농촌이 하나로…2025 본량 도농 어울림 한마당 성료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 본량동(동장 유대원)이 도심과 농촌이 하나 되는 ‘2025년 본량 도농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2025년 본량 도농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본량동 도농 어울림 한마당 축제위원회(위원장 오화열)가 주최하고 본량동 통장단·발전위원회가 주관으로 마련됐다.축제는 지난 8일 광산구 더하기센터 운동장에서 진행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자개거울 만들기 △맥주를 활용한 친환경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